소소한 일상

[영화] -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우담바라 2008. 1. 20. 21:53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명승부.

덴마크와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이 아닐까한다.

비록, 유럽 텃새와 오심 등으로 인해 은매달에 만족해야 했지만 ;;

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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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다리던 영화를 드디어 봤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탓일까??  영화는 생각보다 다소 아쉬웠다.

'모든 스포츠 물의 뻔한 스토리다'라는 이야기를 듣고서도 이영화를 보려했던것은,

그때,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경기의 박진감, 분노, 아쉬움, 그리고 감동을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싶어서였다.

하지만, 스포츠 영화로서의 박진감은 다소 부족하였다.

이미 경기의 내용을 알고있었기 때문이였겠지만, 아쉬움이 남는것은 어쩔수 없는듯하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크게 다루고자 하였던 각각의 인물들간의 충돌, 갈등 그리고 변화가

영화의 중반까지는 맛깔나고 디테일하게 잘 연출이 되었는데,

영화 중반 부터는 왠지 엉성해져버렸다.

그냥 억지스럽게 눈물을 자아내려고 했던것은 아닐까한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배우 문소리, 닭살스런 연기로 성지루와 함께 시종 웃음을 자아냈던 김지영 모두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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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왠지 이미지 변신을 못한듯한 김정은, 그리고 너무 가벼워보였던 감독역에 엄태웅은 좀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실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