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철부지 장남은 이제 29개월쯤 되었다.
1돌 좀 넘어서면서부터제법 옹알이를 하고,
2돌쯤 부턴 왠만한 말은 다 알아듣길래,
말문이 빨리 트일까 했는데...생각보다 그러진 않았다.
머 대충 필요한 호칭 및 몇몇 단어정도는 구사했지만, 단어를 나열하여 하는 정도는 아니였다.
조카도 약간 늦게 말문이 트인걸 본지라 크게 걱정이나 그러진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아직까지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최소한의 의사 표현으로 엄마 아빠가 다 맞춰주니 그런건 아니였나 싶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상호 의사소통도 안되고, 우리가 하는 말을 애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면....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제가는 머 트이지 않겠나...라고^^;;
너무 천하 태평인가?;;
근데....최근 얼마전부터...
잘못들었나 싶을 정도로...문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안하던 단어를 말하기도히고, 짧지만 연결된 문장을 만들어서 말하기도 한다.
특히...오늘 아침엔;;;
과일 배를 깎아 주기로 하고 나도 깜빡하고....아들녀석도 깜빡하고 있다가...
몇분 지나서일까?
갑자기...."맞다. 배!! 배줘!! 빼~! 빼~~"
라고 하는것이다;;ㅋ
'맞다' 이건...도데체 어디서 듣고한건지....아님 그냥 나온말인지...;;;
상황에 맞게 단어가 나온다는게 엄청 신기했다;;ㅋ
내일, 또 내일이 되면 새로운 말들을 할 것이고.....
나를 괴롭히(?)겠지만....
그것은 나의 몫이니....
또 열심히 대화를 해줘야겠다.
많은 아빠 엄마 여러분!!!
큰 문제가 없는 아이라면... 때가 되면 다 진행되는것같습니다.
조금 늦고, 조금 빠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언젠가는 다 하는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몇몇가지에서는 좀 늦게 진행이 되어도 괜찮을것 같은 것들이....많네요....
어차피 태어난 이상...7~80년 어쩌면 그이상 살아가야할텐데...좀 늦은들 어떠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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