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우리 장남.
드디어 어린이집에 들어갔다.
지난 3월 2일 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오늘이 6일차.
첫주 3일은 적응기로,
오전 9시30분에 데려다주고,
다시, 오전 11시 30분에 데려왔다.
첫날은 이녀석이 아무것도 몰랐던지,
유모차타고 어린이집까지 잘 갔다.
입구에서도 잘내려서 어린이집안으로 성큼성큼 잘들어갔다;
말그대로 '멋모르고' 들어간 것이리라;;
몇시간뒤에 데리러 가니
입을 삐쭉거리며 울먹이면서 걸어 나오는데 와이프가 눈물이 핑~돌더란다^^;;
둘째날은,
집에서 어린이집까진 잘왔는데...
유모차에서 안내리려고 해서 살살 달래서
들어갔는데...
입구에서 울기시작;;;
근데 선생님이 휙 안아서 바로 들어가버렸다;;ㅋ
역시나 ...데리러 가서 나올땐 입을 삐쭉삐죽...
그래도 인사하는 선생님에게 눈은 맞춰준다;ㅋ
셋째날.
집에서 부터 안나간다는걸 젤리와 카라멜로 꼬셔서
어린이집까지 델꼬 갔으나....
유모차에서 요지부동...울기신공!!!
홀연히 나타나신 원감쌤이 그대로 안아데려갔다고한다.
사회에 일원이 되는 과정이긴하지만....애처러운 맘은 어쩔수없다.
아직 자기 의사표현방법에 대해서
익숙하지 못하고,
울고 때스는게 더 많이 차지하는 이 꼬맹이를
처음으로 아빠/엄마가 없는 곳에 둔다고 생각하니
참 맘이 먹먹하다.
나도 안다.
그렇게 애는 커가는거고,
친구도 사귀고,
집단의 일원으로서
자기역확을 알고 그에 맞게 학습하고 행동해가야한다는걸...
그래도...
부모맘이란게....그렇지 않나보다.
아직은 내가 학습이 더 부족한게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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