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나만의 수족관

[2011.11.08] - 물생활 일지

우담바라 2011. 11. 8. 20:12



결혼 후, 여기 저기 인사다니고, 집안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와중에도, 일전 부터 생각하던 2자 어항을 셋팅 하였다.


기본적인건 친구녀석한테 저렴하게 수거(?)해왔다.

오자마자 티비 옆 다이에 우래탄 매트를 깔고 어항을 올렸다.

다이의 크기와 어항의 크기가 따~악 맞다.

거기에 물을 채우고, 대자 스펀지 여과기, 저면 여과기, 대자 걸이식 여과기를 설치 하였다.

저면여과기 위에 부직포로 덮고, 흑사를 깔았다.

흑사는 총 3포가 들었다.





그렇게 셋팅 한 다음, 이틀 정도 돌리다가,

이마트에 가서, 비파 1, 코리 2, 네온 10, 러미노즈 6 마리를 사왔다.

한시간 가량 물맞댐을 해서 풀어놨더니, 활기 차게 잘 논다.



바닥이 약같 낮은 저면 여과기가 없는 어항의 우측에 모두 모여서 놀고있다.

그러나...음 네온 택트라녀석... 몇몇이 좀 약한녀석이였던지... 2마리의 사체를 건졌다.

근데, 한마리는 보이지 않고, 사체도 보이지 않는다...;;;

쩝...찝찝하지만 어쩔수가 없다;;



그리고 이틀 뒤, 친구 녀석과 계약(?) 했던, 네슈화 3마리, 안시 2, 애플 1마리를 분양 받아왔다.


이제사 먼가 좀 어항이 가득 차 보인다.


먼저 애플 스네일.

제법 크다. 손가락 두개 크기의 녀석. 긴 더듬이 두개를 꺼내고 여기저기 활기 차게 잘 돌아다닌다.


그리고, 두마리의 안시.

주로 구석에 숨어있기는 하지만...요렇게 밝은 곳으로 나와서 입을 뻐끔뻐끔 거리면서 총총 돌아 다니긴도 한다.


그리고, 메인....네슈화. 네온블루 슈퍼화이트!


이번에 암놈 2, 수컷1 를 받아왔다.

암놈은 한번씩은 산란을 했던 녀석이고, 숫컷은 아직은 좀 작은 녀석이다.

하지만 발색이 좋다. 숫컷 몸통에서 연하게 푸른 빛이 돌다가 꼬리 부분은 확연하게푸른 빛을 띈다.

첨엔 이게 머야 하던 마눌님도 계속 보더니...와 이뿌다 한다.


그래도 저 정도면...곧 치어를 볼 수 있을 듯하다.

어여 치어를 받아 분양해서....

담엔 CRS 어항을...;;;훗;;;

건강히 잘 놀아다오!!






아...이건 담날 아침에...애플 녀석...;;;

지몸에 딱 맞는 토분에 들어가있다...
나름 귀엽기도(?)한 녀석! ㅋ






이 모든 녀석을 합사한지....6일차.

모두 건강히 잘 지낸다.

다만...애플 녀석의 움직임이 좀 둔해졌다.

어항의 온도가 22~23도 정도이기에 5도 정도 더 올려줬다.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다소 움직임이 늘긴했다.

더불어 다른 물고기 녀석들의 움직임은 더 분주해졌다 ㅋ

특히 러미노즈... 정신없이 군영을 이루면서 돌아 다닌다.


요며칠 물에서 암모니아 향이 나는 듯하다.

오늘은 집에가서 부분환수를 해줘야 할 듯...

아 벌써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