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20] - 물생활일지

얼추 이제 2자 어항에 이어 한자 어항의 셋팅도 끝났다...

싶었는데...

몇몇 녀석이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게 한다.

지금 2자는 말그대로 잡탕에, 켈란 1자에는 네슈화 전용으로 가고있다.

2자 : 애플2(大1,小1), 안시2, 행겔스 11, 네온 7, 코리5(팬더4, 1), 라미네즈3(골든1-숫컷으로 추정, 블루팝2-암컷으로 추정)

1자 : 네슈화7( 암3,숫4), 애플 1, 야마토새우1


지난 주말에 몇몇 녀석을 더 보충해서 현재 위의 상태를 유지 하고있다.


현재...최고의 근심은....네슈화 암컷.

친구에게 받아 온 녀석인데, 거기 있을때 부터 냉짱과 고급사료를 먹여 나름 몸빵이 좋고, 배도 불룩하니 임신으로 추정되는 녀석이였다.

곧 출산할 것 같이 부화통으로 옮겨놨는데....

어느날 보니 등이 붉어지고...배도 이상할게 불러간다.

여기저기 글을 올려보니....복수병이다 머다 말은 있지만 확실치는 않는 듯하다.

그래서 수족관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일단 통에서 빼서, 방사하기로했다.

갖혀있어서 운동부족과 스트레스가 요인이 될 수있다 하여서....

주변에 수초를 조금 더 심어, 치어들이 나온다하더라도 숨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려한다.

오늘 집에가서 해야할 작업...ㅠ.ㅠ

빨리 건강해지길...!!




그리고, 두자 어항의 녀석들...

먼저 애플스네일...

이놈은 덩치도 제법 큰데 하는 짓이 가끔 귀엽다.

몸에 공기를 머금고 둥둥 떠다니다가 조금씩 공기방울을 빼면서 아래로 쪼로로 떨어지는것을 보면 마치, 노란 애드벌륜같기도 하다 ㅋ

아 그리고....요즘 절대 귀염매력을 발산 하는 코리들!!

이녀석은 마트에서 물잡이겸해서 데려왔는데....너무도 건강히 잘 커주고있다.

다른 코리도 마찬가지지만 주둥이를 바닥에 박고 머리를 흔들며 먹이 찾는 모습을 보면 귀엽다 ㅋ 

추가로...지난 주말에 영입한 팬더 코리 4형제!!!

이녀석들 너무 귀엽다...ㅋㅋ

가만히 있어도 귀여운데 4마리중 3마리가 군영을 이루며 돌아다니는 것이 너무 귀엽다

벽을 타고 쪼르르 다니기도하다가, 서로 머리위에 올라가기도 하고,
위의 큰 코리와 같이 유영을 하기도 한다.

코리도 군영을 한다고 하던데...정말인가보다 ㅋㅋ

울 마눌님이 젤 이뻐하는 녀석이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골칫거리가.. 라미네즈.

기존에 골든라미네즈2마리가 있었는데...한놈이 서열싸움에 밀려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하다고 생을 마감하였다.

이녀석도 하는 짓이....내가 어항앞에 다가가서 먹이를 줄려고하면 강아지 마냥 맨먼저 다가 오고, 도전적으로 날 처다보기도한다.

이쁘기는 한데 성질 머리가;;;; 그래도  혼자 있는게 그래도 좀 안되보여서...2마리를 추가 영입했다.

같은 골든은 없어서...블루팝, 그것도 암컷으로 영입.

조마 조마 하면서 합수를 시켰는데...역시나 기존 수컷녀석이 새로온 두 마리를 구석으로 완전 몰아버린다.

어제는 부화통에 세놈을 가둬놓고 '서로친해지길 바래'를 시켰는데....

그 속에서도 또 마구 괴롭힌다...안되겠다 싶어 다시 풀어줬는데...그래도 그덕인지...조금은 덜 쪼는 듯...


이놈은 새로 온 녀석. 블루팝라미네즈

성깔 있는 골든 라미네즈.

어여 짝까진 아니라도, 서열이 잡혀 덜 싸우고, 먹이라도 제대로 먹게 해줬음 싶다....



아 그리고, 금일보니....

모스정리와 먹이제거를 위해 주말에 2자항에 넣어둔 야마토 새우 4마리중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범인은...아마 라미네즈가 아닐까 싶긴하지만 증거가 없으니...;;

합사가 가능하다해서 했건만...나의 실수였나보다..ㅠ.ㅠ.


그러던 중.자려다가, 히터이음새틈에 숨어있는 녀석을 발견하고, 바로 1자 구피항으로 이동...

이제 남은 삶은 수초 속에서 맘편하게 살게 될거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