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중한 기억들/풍경 & 동물 131

07.10.13 -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지켜 볼지어니, 달리고 또 달릴 지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던가. 믿는다.

집중...

벌초를 다녀왔다. 무진장 힘든 하루다. 내 팔이, 내 다리가... 내것이 아닌듯한... 근데 이상하게도 잠은 오지 않는다. 잡념만 무수하게 늘어간다. 생각을 없에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에 집중을 해야한다. 혼자 저렇게 셋팅해놓고 한참을 찍고 또 찍고... 그러다 방에 와서 쓰러져 잠들어버렸다. 장소 : 화장실 소품 : 은색 물컵, 앉은 뱅이 의자(쪼그리고 있으면 넘 힘들기에..), 화장품 세트 케이스(뒷배경처리용) D80 - 50.4 ISO = 400 셧터 속도는 ...빨랐는데 기억이 안나고, 조리게 값은 ... 1.4였나?? 몰랐는데 그렇게 되어있었다. 그래서 핀이 전체적으로...흠 크롭...

[07.08.12] - 날 좋은 날

푸른 하늘. 날씨가 좋다가 나뿌다가... 지금은 너무 덥다....ㅠ.ㅠ 왠지 모를 외로움이 왈칵.... 어여 와라....!! 유럽의 하늘도 저렇게 푸를까....? 하늘은 주~~~욱 연결되어있겠지....??? 저 꽃처럼 어디있어도 눈에 확 뛴다는...^^;; 빨리 대한 민국 그리고 대구로 오세요~~ㅎㅎ - 혼자 가까운 동산에 출사를.... 높은 산도 아닌데, 땀은 왤케 쏟아지는건지. 운동 부족 @.@ㅋ [ D80 - 50.4 ]

[비온날 오후] - 이녀석의 이름은...?

며칠 전 회사 옥상에 올라갔다 그러다, 문득 이상한 녀석이 휙~ 날아가더군. 재빠른 솜씨로 샷을 날렸건만... 50.4의 한계.... 줌랜즈가 이리 아쉬울 수 가 있겠나 싶다. 특정 부분만 크롭해보았다. 온통 하얀색에 긴 두가닥의 꼬리깃털. 이녀석은 누구란 말인가.... 스르륵에 올려보니..... 비둘기의 발에 끈이 묶여있다부터 봉황까지 ㅋㅋ 진정으로 아는사람이 아직은없다. 저렇게 홀로 날아가는 저녀석은 누구란 말인가~!!!

비 그친 오후의 신천대로 강변...

렌즈의 색감인가? 아니면 카메라의 셋팅인가?? 색감은 맘에 든다. 약간은 진한 색감.... 분홍색의 무궁화... 개인적으로는 흰색의 무궁화가 더 이뻐 보인다. 이녀석의 이름은 나도 잘모른다 ^^;; 물방울을 한아름 머금고.... D80의 노이즈와, 아웃포커싱에 의한 아지랑이가 맘에 든다. 물이 예전 보다 많이 맑아져서일까? 언젠가 부터 비온직후에는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다. 과연 먹을수 있을지는 의문.^^;; 잔뜩 물먹은 운동기구들... 물 속에 비친 농구대. 반영샷~~!! 강인한 생명력... 비온 직후라 그런가? 색감도 화질도 맘에 든다.

혼자 놀기

랜즈와 필터 사이에 들어갈 원형의 종이를 만든다. 그 종이를 가운데 원하는 모양으로 오려낸다. 난 별모양~!! 그리곤, 빛이 있는곳으로(동그란 모양의 등이 잘된다)가서, 조리개등을 이용하여 사물을 뿌옇게 만든다... 그리고 찰칵~!!! 다음과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_______^v 테스트 샷~! 작업 중인 보드 찰칵~!! 충전기도 한컷!!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