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을 처음 구입한지도...횟수로 어느덧 5년째다.
전날 과음하고, 술도 덜 깬상태였지만 현금을 들고 카메라를 사러 가던 날.
그리고 현금을 주고 내 두손에 처음 DSLR을 잡아보던 순간...크... 어찌나 짜릿하던지.
그렇게 구입한 DSLR D80, '덕팔이'.
오늘 회사에서 업체에 보내기 위해서 찍은 사진으로 컷 수를 확인해보니...45893 컷.
곧 4만 6천 컷.
일년에 거의 만컷씩 찍었던거 같다.
집에서 뒹굴거리며 방바닥 찍은 사진 부터해서 맘잡고 출사를 나가서 찍은 사진까지....
많이도 찍었다.
이제는 이녀석 어디 팔때도 없을거구, 망가질 때까지 사용해야 할 듯하다.
요즘들어 주변 지인들이 종종 바디 업글을 한다.
다들 돈이 어디서 나서 하는건지...
바디 업글을 한다는 소릴 들을 때 마다, 나는 "지금 사용하는 장비 기능을 다 써보고 아쉬움이 생기면 넘어가라"라고 말은 하지만....
나도 사실 을매나 부러울꼬...ㅋ
그래도... 다시금 맘을 다 다잡아 본다.
아직은 덕팔이랑 헤어질 시기가 아니다. 좀 더 모으고 모아사 다음 기회를 노려보자....
세상에 무엇인들 공짜는 없다.
내가 얻는 만큼 잃는 것도 있을 것이고, 내가 포기하는 만큼 얻는 것도 있을 것이다.
다만... 편식쟁인 내 눈에만 보이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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