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s 성장일기 2

100일의 기적? 100일의 악몽??

둘째놈이 태어난지도 4개월이 넘어가고있다. 통상... 애기를 키우는 집에서는 100일의 기적을 이야기한다. 100일전에 수유, 밤잠 등으로 힘이 들다가 애기도 적응을 하고 하면서, 100일이 지나면서 나름 덜 힘들어 지기 때문일것이다. 근데... 그건 다 딴집 얘기인듯. 우리집의 첫째놈과 둘째놈은 정 반대다...;; 100일 정도는 잘 자고 잘놀고 했는데, 백일이 넘어가면서 부터 보채고 울고, 먹는것도 잘안먹으려고하고;;;; 특히 밤잠들기전에 극에 달한다;;; 옆집에서 애 잡는다고 머라하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울어데니 말이다;;; 정말 이럴땐 방법이 없다 안고 업고 매고....토닥이고 흔들고 어르고;;; 지가 울다 그치기전까진 정말 방법이 없다. 요즘엔 감기까지 더해서 잠도 깊이 못들고 보채니;;; 아....

둘째 - 6주차

지운이에게도 동생이 생겼다. 지난주 테스터기로 확인을 했고, 지난 주말에 병원에 다녀왔다. 역시나 6주차,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단다. 심장소리까지 들을거란 생각을 못하고갔다가, 힘차게 쿵쾅거리는 소릴 듣고 나니, 잊었던 새로운 설레임이 느껴졌다 ^^ 첫째때 느껴보고... 어느세 잊혀졌던, 설레임과 그 기억들이 다시 새록새록 쏟아났다. 병원에 나와서 지운이에게 처음으로 동생의 존재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엄마를 잘 챙겨줘야한다고 이야기 했는데, 잘이해한지는 모르겠지만 마냥 좋아하는 모습이 귀엽다...;; 그리곤...짜장먹잔다..-_-;;;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