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s 성장일기 12

유아 안짱다리 교정기

애들이 한살 한살 들어갈수록 부모의 시름도 차츰 차츰 늘어가는게 현실인것같다. 언제부터인가 아들 녀석의 걸음걸이가 살짝 거슬렸다. 종종 걸음을 걸을때 발끝이 안쪽으로 몰리는 느낌이 들었다. 머 어릴땐 그럴수 있도고들 하지만... 괜히 또, 아는게 병인지라..;;;; 그냥 두고 보고있긴 머해서 검사 받을 겸해서 대구 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를 찾았따. 첫 진료에서는 평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금방 진료를 볼수있었다. 의사 선생님이 아들의 맨발로 걸려보고, 다리 휨세 등등을 체크하고나서 몇몇 가지 질문뒤에 안짱다리끼가 있다고 했다.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가 있는데, 우리 아이의 경우, 자세로 인한 후천적인 경우였다. 어릴때 부터, 다리를 더불류 자세로 앉고, 잘때도 종종 업드려서 더불류 자세로 자..

4살아들 어린이집 적응기 #1

4살 우리 장남. 드디어 어린이집에 들어갔다. 지난 3월 2일 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오늘이 6일차. 첫주 3일은 적응기로, 오전 9시30분에 데려다주고, 다시, 오전 11시 30분에 데려왔다. 첫날은 이녀석이 아무것도 몰랐던지, 유모차타고 어린이집까지 잘 갔다. 입구에서도 잘내려서 어린이집안으로 성큼성큼 잘들어갔다; 말그대로 '멋모르고' 들어간 것이리라;; 몇시간뒤에 데리러 가니 입을 삐쭉거리며 울먹이면서 걸어 나오는데 와이프가 눈물이 핑~돌더란다^^;; 둘째날은, 집에서 어린이집까진 잘왔는데... 유모차에서 안내리려고 해서 살살 달래서 들어갔는데... 입구에서 울기시작;;; 근데 선생님이 휙 안아서 바로 들어가버렸다;;ㅋ 역시나 ...데리러 가서 나올땐 입을 삐쭉삐죽... 그래도 인사하는 선생님에게 눈..

4살 아들 육아 - 생각하는 의자

아들이 태어난지 얼마안되것 같읕데... 횟수로 벌써 3년째다. 내 생에 가장 빨리 시간이 흘러가는 시기 인것같다. 육아의 육자도 모르면서, 주변에서 듣고 글로 배운 육아로 지금까지 버티고있다. 머... 솔직히 육아는 와이프가 알아서 하고, 나는 집에서 몸으로 놀아주는 담당이다^^ 근데...두돌이 지나면서 부터, 성격과 고집이 생기면서 정말 미운 4살을 실감시켜주고있다. 일부러 하지 말라는 행동은 더 골라서 하고, 때론...사람을 약올리듯 웃으면서 할때는...-0- 그리고, 때쓰는 일도 확실히 더 늘고, 횟수도 많아지고있다. 아직 물리적 훈육은 좀 어려운 것같고 해서... 2돌 즈음 부터 생각하는 의자를 실행하고있다. 처음 혼낼때는....의자에 앉으라고하면, 싫어하면서도 거부하거나 하진 않았는데... 요즘..

4살아들 육아 - 말이 늦은 아이

우리집 철부지 장남은 이제 29개월쯤 되었다. 1돌 좀 넘어서면서부터제법 옹알이를 하고, 2돌쯤 부턴 왠만한 말은 다 알아듣길래, 말문이 빨리 트일까 했는데...생각보다 그러진 않았다. 머 대충 필요한 호칭 및 몇몇 단어정도는 구사했지만, 단어를 나열하여 하는 정도는 아니였다. 조카도 약간 늦게 말문이 트인걸 본지라 크게 걱정이나 그러진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아직까지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최소한의 의사 표현으로 엄마 아빠가 다 맞춰주니 그런건 아니였나 싶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상호 의사소통도 안되고, 우리가 하는 말을 애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면....문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언제가는 머 트이지 않겠나...라고^^;; 너무 천하 태평인가?;; 근데....최근 얼마전부터....

[20140916] - 유아 이마에 혹

다른 아이보다 좀 더 빨리 것다 보니... 체중도 잘 늘지 않고, 또, 그만큼 호기심도 많아서 여기저기 왔다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루에도 여러번 여기저기 쿵쿵 찍고 다니는게 요즘 일이다. 그런데... 이번엔 좀 달랐다. 혼자 쇼파에서 장난치다 창틀에 이마를 찍었다. 정확히 눈과 눈사이 미간을 부딪쳤다. 회사에서 일하다 급히 가보니 미간사이가 빨갛게 그리고 불룩 부어있었다. 정형외과를 갈지 아동병원을 갈지, 응급실을 갈지 고민하다가 아동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해서 30여분 기다려서 진료를 받았다. 다행히 기다리는 동안 약간 부기가 살짝 갈아 앉은듯했다. 의사 선생님은 '눈이나 뇌쪽은 이상이 없을 거다, 다만, 부기가 더 심해지거나 멍이 더 심해지면 사진을 찍어봐야하니, 하루 이틀 경과를 집에..

단유,수면 교육 15일차

수면 교육과 단유를 한지 얼추 15일차... 이제는 불끄고 안방에 들어가면 얼추 자야한다는 걸 아는 듯하다. 그렇다고해서 바로 잠드는 건아니고....30분이상은 방안 여기 저기를 헤메고 다닌다. ㅋ 그러다가 이불위에 스윽 누워서 잠이든다. 9시쯤엔느 잠이 들었으면하는데....여전히 10시를 넘어서 잠이 들고있다. 내가 퇴근하고 밥먹고 이래저래하면 늘9시가 넘어가니....쉽지가 않다 ㅜㅠ 그래도 한번잠들면 중간에 깨서 울거나 하지는 않으니 한결 수월하다 오늘 밤은 바람이 엄청 많이 분다... 오늘하루 수고한 나를 다독이며 시원한 맥주한잔 해야겠다 ㅋ

밤중 수유 단절 2일째

밤중 수유를 완전히 단절한지 이틀이 되었다. 아직 잠들기전에 딱 한번 먹이긴 하지만, 낮에나 새벽에깨면 물만 먹이고 재우고 있다. 이름하여.... 절유랄까? 단유로 바로 가면 얼마나 시련이 클까 싶어서;;;; 우리 부부 나름 고심의 결과!!! 어제는 2일째날. 10시쯤 방으로 들어와서 방에 불을 끄고 와이프가 수유를 했다. 역시 바로 잠에 들지는 않았다..-0- 그래서 같이 누워서 30분 이상을 살살 달래서 잠을 재웠다. 그때 부터 사실 좀 두려웠다. 전날 처럼 또 그렇게 울면 어쩔까.... 몇 번이나 깰까....등.... 그런데....다 기우였다;ㅋ 지운이는 보통 때 보다 더 숙면을 취했고, 아침7시가 넘어서 웃으면서 일어났다 !! ㅋ 중간에 몇번 뒤척이긴 했으나, 크게 미동하거나 잠을 깨지 않고 바로..

단유계획... 그리고 실천

지운이가 태어난지 이제 1년이 좀지났다 단유 계획실천이 조금씩 되고 있는 것같긴하지만... 지운이가 태어나고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인듯도하다.... 지운이 엄마는 지운이가 첫돌이 되면 여러 이유로 해서 단유를 하겠노라 결심을 해왔고,나 역시 그리하라고 했다. 그래서 첫돌 되기 한달전부터, 모유 먹이기전 지속적으로 설명을 했었다 그 말을 100프로 이해는 못하더라도 느낌이라도 전달받길 바라면서..... 드디어 그 날!!!! 먼저 낮수유를 끊었다 이유식과 분유를 먹였고,중간 중간 과일이나 간식으로 버텼는데 의외로 잘 견뎌냈다 젖을 찾아서 운다거나, 엄마에게 달려 들거나 하지 않고 잘 버티는 모습을 보고...이렇게 쉬운건가...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문제는 밤에 찾아왔다 지운이는 밤에 모유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