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면 벌써 날씨가 30도가까이 올라가고 있다. 대구가 다른 도시 보다 덥긴 하지만... 벌써 이러면 앞으로 어쩌나 싶기도하다. 그래서 그런지 입맛도 별로 없고, 색다른걸 먹고 싶어하는 마눌님이 의견을 따라 냉면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은, 지난 해 검색만 해보고 가보지 않은 나름 맛 집으로 소문나 있는 '부산안면옥'을 향했다. 대구 시내 노보텔 지하주차창 출구 맞은편에 좁다란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 들어서면...왼쪽엔 가게의 전통과 음식에 관련된 이런저런 글들이 주욱 나열되어 있고. 노란색 입구 현판이 보인다. 왠지...동사무소 느낌이 나는건 나 뿐인가...? 입구 바로 옆에는 육수를 내고 있는 찜통이 보인다. 길거리에서 뚱껑이 열린 상태로 삶아지는 것보다, 저렇게 샷시로 만들어서 관리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