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을때 까지 그닥 사진을 찍고싶은 맘도 생기지 않았다.
그러다...
산의 능선을 지나 산뒷편의 그늘로 들어서니 상고대가 눈에 보였다.
사진찍느라 뒷쳐지는 동안 앞서가는 사람들과, 멀리 보이는 소백산 천문대.
이날의 하늘은...너무나 푸르고 또 맑았다.
바람의 흔적.
정상으로 가는 길...
이곳의 칼바람은 장난이 아니였다.
마침내 정상...
이젠 하산을 위하여..캄훼라는 가방에 넣고 조심 조심히하산...
겨울 산행은 참으로 멋지다.
눈이 쌓이고 얼어서 산을 오르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잠시라도 쉬면 너무도 춥다.
그래서 걷고 또 걸을 수 밖에 없다.
심장은 터질듯이 쾅쾅 거리고, 몸 속에서는 뜨거운 기운이 퍼져나가는 겨울 산행이 나는 좋다.
마지막으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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