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리뷰/놀러 가 본 곳

[여행 체험] 제주도 키즈풀빌라 - 나무와 아이

우담바라 2019. 3. 29. 12:39

이번에 큰 맘을 먹고

두 아이와 함께 비행기 타보기에 도전하였다.

여튼 지난해 가을에 결제한 항공기를 타고

이번 2월 중순에 다녀오게 되었다.

 

일정은 애들을 위하여,

하루에 1~2곳의 장소만 관람 또는 방문을 하고,

최대한 가족모두 편안한(?) 여행을 목표로 진행하였다.

 

밤 비행기를 타고 내린 첫날밤은 공항 인근의 호텔에서 숙박을 하였고,

둘째 날은 아침부터 바람이 너무 불고 쌀쌀해서

아쿠아리움에서 하루를 풀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공연이랑 수족관을 둘러보고 

밥도 먹고 여유 있게 즐기고,

이번에 애들을 위해

예약하게 된 제주키즈풀빌라

'나무와 아이'에 입실하였다.

 

가기 전에, 밥을 사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어서 사장님께 근처에서 먹을 게 있냐고 문자로 여쭤봤는데...

종류부터 가격까지....

친절하게 꼼꼼히 알려주셨다.

시간이 맞지 않아 얼굴을 뵙지 못하고 왔는데...

여튼 넘넘 감사했습니다~~^^;;

 

사장님이 길 찾기가 어려울까 하여 근처 이정표도 알려주시고 했는데,

네비를 찍고 가니 크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내가 예약한 곳은, 나무와 아이 1호와 2호 중, 2호!!

왜? 신상이니까 ㅋㅋ

나무와아이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보니 18년도 말에 오픈을 한 것 같았다. ㅋ

 

도착해서 외경 사진 두둥!!

 

조기 푸르스름한 유리로 된 부분이 실내 수영장이고, 

그 옆에 건물이 숙소이다.

두 개가 분리되지 않고 다 연결되어있는 구조였다.

야외전경
야외 전경

건물의 외경은 그냥 깔끔하였다. 

아직 추워서 꽃이 많이 피진 않았지만....

붉은 꽃망울의 꽃들이 그래도 제법 피어있었다.

입구 좌측의 거실 내부

실내 문을 열자마자...

우리 가족 모두는 '우~~~와~~~' 였다 ㅋ

넓고 높은 천장에 먼가 탁트인 느낌에다가,

전체적으로 파스텔톤과 목제에서 나오는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티비도 엄청 컸다;ㅋ

 

첫번째방!

큰 나무 바닥재 위에 매트리스 2개가 올려져 있다. 

성인 4명은 좀 좁을 수도 있지만...

아이들 두명을 포한한 4인가족은 충분히 같이 잘수있을 크기.

당일 우리가족 모두 이방에서 같이 잤다 ㅎㅎ

이방에도 별도의 티비 및 에어콘이 있었고, 창은 블라인드로 가려져있었다.

 

첫 번째 방과 비슷한 크기의 두 번째 방.

여기에는 별도의 화장실이 실내에 갖춰져 있다

이정도면....2가족이 와도 서로 불편함이 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그런 조건이 아닐까 싶다

우린....이방은 거의 쓰지 않은 듯;;ㅋ

 

새로 오픈한 것도 있겠지만....

물품들이 하나하나 깨끗하고 정말 정갈하게 놓여있다

 

요긴 좌우 미닫이 문으로 된 메인 화장실.

 

여기서 사장님의 꼼꼼한 배려가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수영장 등의 물놀이 때문에 수건이 많이 필요한데....

화장실에는 수건이 가득 갖춰져 있고, 

애기들 용품이 꼼꼼히 잘 준비되어있었다.

애기 화장실 패드, 치약, 칫솔, 샴푸 등...

소소한 곳에 애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메인 화장실 실내/소품
메인 화장실 실내/소품
메인 화장실 실내/소품

 

여긴 주방!!

앞쪽 문을 열고 나가면

외부 테이블 및 분리수거장으로 연결되고,

주방 좌측엔 냉장고 및 커피 머신이 있고,

오른쪽에는 싱크대 및 정수기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커피 머신엔 캡슐 두 개가 두둥!! ㅎ

커피좋아하는 우리 에겐 짱 좋았음 ㅎ

 

그리고, 어린 애기들을 위한 의자!!

 

주방-전자랜지/애기의자

애기들 식기 및 용기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다.

전기밥솥이랑 냄비 등 다 잘 갖춰져 있어서 해 먹어도 좋을듯하다.

하지만...우린...그냥 사먹기로;;;

여행와서는 좀 쉬자;ㅋㅋ

주방-씽크대
주방-씽크대
주방-씽크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1층에도 잠금문이 있고,

2층 입구앞에도 잠금문이 있어서

보다 안전하게 애들끼리 놀수있는 환경이 되어있었다.

큰애들이야 괜찮겠지만...

우리둘째같은 천방지축어린애들은....저런게 없으면 막 돌아다녀서 위험할텐데....

저렇게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서 좋았다.

2층입구 차단문1
2층입구 차단문2
2층 키즈룸

2층 키즈룸은 울아들이 좋아하는 공룡 캐릭터 및 인형, 그리고 소꿉놀이.

미끄럼틀, 텐트 등 애들이 한참 잘놀수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었다.

저집에서 젤 오랜 시간을 머무른곳이 저곳이였다;ㅋ

2층 키즈룸
2층 키즈룸
2층 키즈룸

 

아....여긴 젤 기대했으나 아쉬웠던 실내 수영장.

온수풀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엔...좀 추웠다.

물속에 몸을 쏘옥 넣고 있으면 괜찮은데 살짝 나오면 몸이 추워서...

괜히 감기걸릴까....10분도 채 못버티고 나왔다. ㅠㅠ

따뜻한 날씨에 꼭 다시 오자고 약속하고 나왔던 수영장....ㅠㅠ

지금 정도의 날씨만 되도 딱 놀기 좋을텐데...

실내수영장-연결복도

실내 수영장은 거실과 수영장의 이동 통로가 유리로 다 막혀있어서 외풍은 전혀 없지만, 방보단 확실히 춥다.

그치만 수영장 입구와는 바로 2~3미터 거리라;;ㅋ

 

애들 튜비 및 구명조끼가 잘갖춰져있었다.

그리고, 풀이 생각보다 길었다.

진짜....춥지 않을때 애들이랑 다시 와서 죙일 물놀이 하고싶으다..ㅠㅠ

실내수영장-튜브
실내수영장-연결복도
실내수영장

 

거실 실내

울 아들녀석은 죙일....공룡들과 왔다갔다;ㅋㅋ

 

이곳은 구석구석 디자인도 많이 신경쓰신것같고, 

주방위 선반이나 거실 구석에 식물들을 많이 배치해두셨다.

거실 실내

그리고 곳곳에 저런 소화기도 눈에 띄게 배치가 되어있었다.

소화기(곳곳에 있었음)

아침에 흐린 날시였지만...

따뜻한 침대에 누워서 밖을 보니 여기가 제주가 맞구나 싶다.

아침 창밖 풍경

그래도....

저하늘이 회색이 아니라...

밝은 파랑색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었을까...

아침 창밖 풍경
아침 창밖 풍경

 

주방 옆의 문으로 나와보면...

탁자와 분리 수거장이 있다.

 

여름이면 저기서 고기도 꾸워먹고 

바람도 쐬고 딱 좋겠다. -0-

주방옆 야외공간
주방옆 야외 쓰레기분리수거장

 

최근 여행 숙소중에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물놀이를 제대로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하루 편히 쉬고 놀수있었던 나무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