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리뷰/놀러 가 본 곳

[2013.03.21] - 양산 순매원

우담바라 2013. 3. 22. 18:34




이맘 때면 매화꽃이 만발하는 순매원!!


늘 사진으로 보다가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다.


대구신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편도 6,600원(일반 승용) 정도가 들고,


고속로를 내려 순매원을 향해 가는 길은


시골길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고, 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는 길 중에 있는 천태산!!!


완전 멋졌다. 다음 번에 꼭 올라 봐야겠다는 맘 가짐을 뒤로하고... 순매원을 향했다.




왕복 2차선 길가 다른 차들 처럼 주차 후, 순매원입구로 들어섰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꽃놀이를 나와서 즐기고 있었다.



입구에서 바라 본 전경.


벌써 앞쪽은 흐드러지게 꽃이 피었다.


이 곳이 유명한 것은...


초봄에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옆쪽엔 기찻길과 강이 흘러서가 아닐까 싶다.


꽃이 만개한 가운데 기차가 지나가는 사진이 이쁘게 많이 찍어 올리다 보니 더 더 유명해지고 있는 것 같다.




화물 기차는 이곳을 수시로 지나가고, 


시간 때를 잘 맞춰가야 KTX 등 을 볼 수 있다.


입구에서 반대 쪽으로 가는 길에 활짝 핀 매화꽃.


매화밭을 지나 윗쪽으로 올라가면...(물론 위 도로를 따라 갈 수 도있다)


이렇게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이미 많은 카메라가 설치 되어있다.  (-_-)


여기가 포인트라는 것이다!!!


우리도 대충 사이에 껴서 테스트 컷을 찍으면서 KTX가 나타나길 기다려본다.


함께한 찌누군!!!


구도를 잡고 일단 테스트 샷


먼가 온다 싶더니 빠른 속도로 달려 오는 KTX!





한 컷찍고 또 기차가 오길 마냥 기다린다...ㅎㅎ -_-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지 않던가!!




기다리다 그냥 또 한컷;;


아저씨들이 슬슬 빠진다.


이유 인즉....KTX는 이제 한참있어야 온단다.


난 일반 기차도 이쁜것 같은데.... 속도감 때문인지 KTX만을 담으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근데 재밌는 사실!!!


KTX는 조용히 그냥 스스슥 지나가지만...


일반 기차나, 화물 기차는 기적을 한번씩 울려준다.


마치 나 지금 지나간다는걸 알리듯이....


특히 화물 기차!! ㅎㅎ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되도라, 입구쪽으로 이동 한다.


밭 중간에서 하늘을 보면...정말 시원하게 좋다!!!


흰색의 매화꽃과 분홍색의 매화꽃!!!


남자면 핑크!! ㅋ




매화꽃도 이쁘지만....


바닥을 잘 살펴 보면 작은 봄꽃들도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안쪽은 아직 꽃이 활~짝 피진 않았다.


이번 주말에가면 완전 만개 일 듯.


매화 밭 옆쪽엔 조그만 닭장도 있었다.


애들이 많이 다가가서 구경하였다.... 닭이 신기한걸까;ㅋ



오호호홋....!!!!


금강산도 식후경!!!


국수 + 파전!!!!!!!


배가 고픈것도 있었지만, 가격대비 완전 맛있다.


김치도 완전 새콤새콤.




착한 가격표.


늦게 다시 올리는 입구 쪽의 물레방아.





순매원 입구양쪽엔 군것질 거리가 있다.





여튼... 큰 기대감 없이 갔다 왔으나,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곳이다.


아직 100% 만개가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그런데로 활짝 핀 꽃을 보니 완전 기분 전환이 되었다.


먼길 날 데려가 준 찌누군에게 감솨!!



====== 사견 ======


주말에는....정말 주차가 답이 없을 듯하다. 입구쪽에 약간 회차로 같은 식의 주차장이 있긴하지만...


왕복 2차로 뿐인 길이라 양가에 차량이 많아서 주차하기도 어렵고, 


운전도 조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돗자리와 간식 거리를  가져가서 


나무 아래에 누워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 하다!!